가족에서 가족으로 유전될 수 있는 안질환들

 

 

안질환도 유전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마 모르셨던 분이 많을 거에요. 보통 눈 건강이나 안질환에 대해선 소홀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이로 인해 가벼운 안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유전 질환을 알지 못하고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미리 점검하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이런 최악의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죠.

그래서 오늘은 미리 알아두면 좋을 안질환 세가지 소개해드릴께요. 꼼꼼히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하네요!

 

한국인 870명 중 1명 꼴로 나타나는 <아벨리노 각막 이상증>

증상

- 각막 표면에 염증 없이 흰 점이 생기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결국 실명에 이르는 질환

특징

- 부모 중 한 사람이 아벨리노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으면, 자식에게도 유전될 확률이 높은 질환
- 보통 10세 이전에 발병하는데 증상의 진행 속도는 개인에 따라 다름
- 보통은 세극등 등으로 눈의 상태를 보면 질환 유무를 알 수도 있지만, 아벨리노각막이상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유전자는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어, 확실한 검사는 DNA 검사를 해봐야 함
- 평소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시력교정술이나 외상으로 각막에 자극이 생기면 급속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음. 그러므로 시력교정술 전에 꼭 아벨리노각막이상증 DNA 검사를 해봐야 함

 

어머니로부터 유전될 수 있는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

증상

- 통증 없이 시력이 악화되어 시력을 잃는 희귀 유전병

특징

- 어머니를 통한 모계 유전 또는 우발적으로 발생함
- 약 50%는 한 쪽 눈의 시력 상실 후 서서히 반대푠 시력도 상실하게 됨
- 눈 앞이 흐릿하고 뿌옇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난 후 짧은 시간에 시력을 잃게 됨
- 특별한 전조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가족 중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이 있었다면 전문 안과병원에 들러 임상검사와 유전학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함.
- 담배와 음주가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눈꺼풀이 감기고 피로감이 몰려오는 <커튼 눈 증후군>

증상

- 눈꺼풀이 마치 커튼이 드리워진 것처럼 처지면서 눈동자를 덮는 현상

특징

- 90% 이상 유전적으로 발병
- 사람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다름
- 눈을 드면 눈꺼풀이 눈동자를 덮어 눈이 작아 보이고 시야도 확보되지 않아 약시를 만들게 된다.
- 치료가 늦을 수록 이마에 주릎이 깊게 생기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치료를 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