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철에는 눈 화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자외선으로 인해 눈이 일시적으로 화상이 생겨 각막화상이라고도 불리는 ‘광각막염’은 여름철 자주 나타나는 안질환 중 하나입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은 “광각막염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무방비로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는 순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반나절 정도가 지나면서 시야가 흐려지고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통증과 함께 눈물, 시림증상, 충혈이 나타나게 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광각막염은 증상이 심할 경우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류익희 대표원장은 “일반 각막염과 달리 손상된 각막을 통해 2차 세균감염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방치할 경우 영구적인 시력손상 뿐 아니라 실명까지 일으킬 수 있는 백내장 등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광각막염,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햇빛 속에서 오랜 시간 외부활동 후 눈에 이상이 느껴지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


류익희 대표원장은 “광각막염 치료는 안구의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소염제를 사용해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안약을 넣거나, 각막상피 재생을 위해 안연고를 바르게 되는데, 보통 2~3일 정도면 대부분 회복이 됩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전문의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광각막염 증상, 자가 응급대처법




‣ 광각막염 증상이 나타나면 무엇보다 눈을 먼저 보호해야 합니다


이동할 때는 잠시 휴대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안대가 없다면 검은색 천이나 덮개로 눈을 가리거나, 눈을 감는 것이 좋습니다) 


‣ 눈을 비비거나 충격을 받는 등 손상이 더해지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외선이 적은 실내로 이동해 차가운 물을 적신 수건 등으로 냉찜질을 하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가라앉습니다

(※ 일시적인 방법이므로 반드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는 필수입니다.)











 여름철 광각막염 예방법







‣ 자외선 지수가 높은 시간대(낮 12시~오후 4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합니다


‣ 장시간 야외활동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 눈을 보호해야 합니다


‣ 선글라스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 지수’입니다

(※ 렌즈에 단지 색만 입힌 것이 아니라 자외선(UVA와 UVB)을 100% 차단할 수 있도록 코팅이 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때 렌즈의 농도가 너무 짙으면 오히려 동공을 키워 자외선을 더 많이 받으므로, 눈동자가 들여다보일 정도의 75~80% 농도의 렌즈가 적당합니다.) 


‣ 구매 후 2년이 지난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저하됐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안경원에서 확인 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어린아이의 경우 성인보다 안구가 약해 광각막염에 쉽게 걸릴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처 | 내일신문 강남/서초판

자문의 |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