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OBS <시력을 디자인하는 닥터들> 180710

자문의 | 비앤빛 안과 이인식, 류익희, 김희선, 강은민 안과전문의



















백내장이 있는 분들은 낮보다 밤에 운전하면 더 잘 보여서 운전하기가 더 쉽다고 합니다.


대체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요?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되는 백내장은 보통 수정체의 가운데 부터 혼탁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에는 햇빛이 강해 동공이 줄어들어 백내장이 심한 가운데 부분으로 보기 때문에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흐려져 보이게 됩니다.
















해가 없는 에는 빛을 더욱 받아들이기 위해 동공이 커지는데, 이때 상대적으로 낮보다 더 큰 동공으로 빛이 들어오기 때문더 잘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밤에 운전할때 잘 보인다고 해도 밝은 헤드라이트가 눈에 들어오게 되면 갑작스런 동공축소로 시야가 다시 흐려지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백내장이 있는 분들은 동공이 갑자기 축소되면 더욱 뿌옇게 되어 안보이게 되므로 더욱 주의해서 운전을 해야 합니다.













백내장 발생 시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이 있을까요?











백내장이 발생하면 일단 시야가 뿌옇게 됨과 동시에 빛의 굴절에 이상이 오기때문에 시력이 저하됩니다. 그리고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활동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특히 노인들은 활동량이 감소하게 되면 경도인지장애치매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나비효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이 있다면 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2015년 대만의 대규모 연구 결과에서 백내장 수술 시 치매 발생 위험이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욱 낮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백내장이 활동량에 영향을 주어 치매발병률을 증가시키는 근거입니다.




















2018년 일본의 연구에서도 백내장 수술시 연령에 비해 인지기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도인지장애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 연구결과 역시 백내장이 활동량에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이 일반적인 기억력이나 인지기능에까지 미친다는 근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