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이건강 지키기

여름철 우리아이 눈 건강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생활 수칙

1. 개인 위생 관리 신경쓰기

유행성 눈병은 특히 손을 통해 직접적인 접촉으로 옮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신체 접촉이 많고 무의식적으로 손을 눈에 가져가기 쉬워 전염성 안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외출이나 야외 활동 후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아이들의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또한 먼지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 손으로 빼내려고 하기 보다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세척하고 충혈이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 안과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충혈된 눈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씌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물놀이 시 물안경 착용은 필수

여름철 영유아의 유행성 눈병은 수영장 물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놀이 시 반드시 아이에게 물안경을 착용하게 하고, 수영이 끝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눈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사용한 수건이나 물놀이 용품은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3. 외출 시 선글라스 착용을 습관화

최근에는 어린이의 근시를 억제하는 원인으로 지나친 자외선 차단이 지적돼 성장기 어린이들은 햇빛을 보면 뛰어놀게 해주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여름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에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의 눈은 어른에 비해 자외선 차단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눈의 수정체가 약하므로 선글라스 착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햇빛이 강한 날에는 아이에게 모자를 씌워주는 경우가 많지만, 모자는 땅에서 반사되는 자외선과 측면에서 들어오는 자외선을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해, 눈을 충분히 가려주는 넉넉한 사이즈의 선글라스를 착용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우선 눈을 충분히 가릴 수 있을만한 크기인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짙은 색깔의 선글라스일수록 통과하는 광선의 양이 적어 동공을 확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가급적 착용한 사람의 눈이 들여다보일 정도인 75%~80% 농도의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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