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이 강한 날, 골프하다 백내장 걸린다?

 

 

 

 

 

 

 

추운 날씨가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집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따뜻하게 있었다면, 날씨가 풀린 요즘은 밖으로 나가 야외 활동을 많이 할텐데 야외 활동에도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골프 주의사항  

 

 

 

 

 

 

50대 이상이 되면 백내장이 발생함에 따라 골프를 치지 못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일반적으로 노화의 영향으로 투명했던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고 혼탁하게 변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골프의 경우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데, 백내장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제대로 즐길 수 없게 되는 것이죠안개가 낀 듯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물체가 겹쳐 보이고 눈부심 등 증상이 있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백내장의 주요 원인은 노화이며, 외상이나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 등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백내장 예방법으로는 햇볕이 강한 날에 골프를 칠 경우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는 고글 형태의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며, 자외선 차단지수는 반드시 100%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너무 짙은 색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동공이 확장되어 오히려 자외선을 흡수 할 수 있으므로 주의 하셔야 합니다.

 

 

 

 

야구, 농구 등 구기 스포츠 주의사항  

 

 

 

 

 

 

야구, 농구, 테니스 등 구기종목을 즐기다 보면 눈 주위나 뺨 등 공을 맞아 외상이 가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안면부에 외상으로 인해 충격을 받아 나타나는 안와골절은 안구와 눈 속 근육을 보호하는 안와골이 부러지는 질환인데, 자연 회복은 불가능하며 사물이 겹쳐보이는 복시가 나타나거나 눈의 움직임이 불편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사고 당일 치료 받기 어렵다면 양쪽 눈을 수건으로 가린 후 편히 누운 상태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얼음찜질이나 날계란으로 눈을 문지르는 민간 요법은 오히려 더 큰 손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를 풀면 골절이 생긴 곳에 공기가 들어가 준 주변이 심하게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마라톤, 사이클 등 익스트림 스포츠 주의사항

 

 

 

 

 

 

 

마라톤, 사이클 등 장시간 요구되는 스포츠는 눈이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는 '눈의 화상' , 즉 광각막염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광각막염 증상은 즉시 나타나기 보다는 반나절 정도 지나서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 눈물, 충혈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눈으로 직접 햇빛이나 반사광을 주시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일반적으로 가벼운 광각막염은 3~7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일주일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2차 감염등 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히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영 주의사항

 

 

 

 

 

수영장은 따뜻하고 습해서 세균,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소프트렌즈를 착용하고 수영을 할 경우엔 유행성 결막염이나 세균성 각막염 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입니다. 눈은 자연정화 기능이 있어 오염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데, 콘택트렌즈는 오염물질이 끼고 눈에 상처가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유행성 결막염의 경우 전염이 쉬운 질환으로, 수영장 이용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로 이물질을 깨끗이 씻어내고 안과에서 처방받은 무방부제 인공눈물로 눈의 수분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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