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의사 자녀들의 숨겨진 시력의 비밀, ‘드림렌즈'




선생님. 우리 아이 시력이 작년보다 또 떨어진 것 같아요. 안과에 올 때마다 가슴이 콩닥콩닥하네요. 어떻게 해야 눈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아이들의 시력에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컴퓨터, 태블릿PC를 적극 활용하여 수업하다 보니, 디지털기기에 노출량이 많아져 초등학생 근시 인구수가 월등히 늘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아이마다 시력이 나빠지는 속도는 다르지만, 6개월~1년 사이에 3~4단계씩 나빠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걱정 가득한 부모님들에게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춰주는 드림렌즈를 권하면, 대부분 반신반의한 표정을 짓는데요. 그리곤 묻습니다.의사 선생님의 아이들도 드림렌즈 했었나요?” , “눈이 좋으신 것 같은데.. 선생님 아이들은 드림렌즈 안 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녀의 시력이 좋지 않은 경우 안과의사들도 드림렌즈를 적극 활용합니다. 성장기에는 근시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드림렌즈는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여 안과의사들도 자녀의 근시 진행속도가 빠르면 드림렌즈를 맞춰줍니다.


성장기에 드림렌즈로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고도근시, 심하게는 초고도근시로 발전하여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는데요. 고도근시들은 일반인보다 백내장, 녹내장, 망막박리와 같은 실명질환에 취약합니다. 설령 성인이 되어 라식이나 라섹 수술로 시력을 교정하더라도 수술 방법을 선택하는데 한계가 있거나 수술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고도근시는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스마일라식이나 렌즈삽입술로만 시력교정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시력교정술 선택의 폭이 줄어들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미리 근시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림렌즈는 근시 진행 속도를 억제해주는 것 외에도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줍니다. 어릴 때 안경을 쓰면 얼굴 모양이 변할까 걱정하는 엄마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활동적인 아이들은 안경 없이 좋은 시력으로 마음껏 운동할 수 있습니다. 안경 착용하는 것을 불편해하고 외모에 신경 쓰는 아이들에게도 드림렌즈는 탁월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원리는 간단한데요. 흔히 하드렌즈로 알고 있는 RGP렌즈를 착용하고 일정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면 렌즈가 각막을 눌러 근시 진행을 억제합니. 간혹 드림렌즈가 라식이나 라섹수술처럼 근시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오해하는데, 드림렌즈는 착용을 중단하면 각막 모양과 시력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드림렌즈는 관리만 잘 된다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착용할 수 있습니다. 빨리 착용할수록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의 드림렌즈 전문센터에서 아이의 눈에 꼭 맞는 드림렌즈로 시력을 보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