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 착용하면 안경없이 1.0 시력이 가능한가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변화가 나타납니다. 치아, 얼굴 모양, 키 모두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런데 성장기에 가장 많이 자라는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입니

아이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눈은 20세까지 럭비공처럼 앞뒤로 길게 자랍니다. 문제는 눈이 자라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근시’입니다.


★ 근시란?


근시 멀리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으로, 성장이 멈추는 순간까지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이나 PC 등의 디지털기기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탓에 병원을 방문하는 어린이 근시 환자 수가 더욱 늘어났습니다. 



드림렌즈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은 묻습니다다. “정말 드림렌즈가 우리 아이 근시 예방에 효과가 있나요?” 답은 “YES.”입니. , 아이가 드림렌즈에 잘 적응하여 꾸준히 착용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드림렌즈를 착용한 어린이 중 42.8%는 근시 진행이 억제되었다고 합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취침 시 산소 투과성이 뛰어난 하드 렌즈를 착용하면, 이 하드 렌즈가 밤새 각막을 눌러 근시 진행을 막아줍니다. 매일 8시간 착용하고 숙면한다면 아침에 렌즈를 제거한 후에도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눌렸던 각막은 드림렌즈 착용을 중지하면 서서히 원래대로 돌아오므로, 성인이 되어 라식이나 라섹수술도 걱정 없습니다.



그렇다면 드림렌즈를 착용한 다음 날부터 시력은 1.0 이상으로 올라갈까요? 

이는 아이의 근시 정도에 따라 다릅니. 별 탈 없이 드림렌즈에 잘 적응하면 1.0시력이 나오는 경우가 70%지만, 이보다 교정시력이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래 아이의 근시와 난시량이 많았거나, 자는 동안 렌즈가 각막의 중심에 있지 않고 이탈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드림렌즈를 착용한 초등학생 95%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는 0.5 이상의 시력을 기대할 수 있고, 경도 근시라면 착용 후 1~2일에도 1.0 이상의 교정시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근시가 심하다면 최대 시력이 나오는데 2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드림렌즈는 관리만 잘 된다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착용할 수 있습니다. 빨리 착용할수록 근시 진행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의 드림렌즈 전문센터에서 아이의 눈에 꼭 맞는 드림렌즈로 시력을 보호하길 바랍니다.

도움말: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드림렌즈센터 김욱겸 안과전문의

기고: 내일신문 강남/서초 2018. 1.31일 83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