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달라 보이는 드레스?

 


최근 한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이 있었습니다. 서로 보는 드레스의 색깔이 달라 생긴 논쟁이였는데요. 누가 맞고 누가 틀린걸까요??? 직접 찍은 사진까지 있는데도 사람들마다 서로 다른 색이라고 우겼는데요. 이른바 "드레스논쟁"입니다.



                                                     <    온라인 상을 뜨겁게 달군 드레스 사진    >



어떤 사람은 파란색이다 또 어떤 사람은 흰색이다 라며 대답은 제각각이였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원래 드레스의 색깔은 파란색-검은색이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흰색-금색이라고 대답한 사람들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문제의 원인은 우리의 뇌가 눈에 보이는 색을 그대로 인식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즉 같은 색이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보는 3가지 색, Red Green Blue

 



우리가 물체를 볼 수 있는 이유는 가시광선 때문인데요 파장의 길이가 짧아지면 보라색이 되고 길수록 빨간색 처럼 보입니다. 우리의 눈에는 RGB의 3가지 색을 느끼는 원추세포가 있습니다. 빨간색을 보여주었을 때 모든 사람의 뇌가 동일하게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즉 파장도 동일하고 원추세포의 움직임도 동일하지만 다르게 인식한다는 뜻입니다.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드레스 논쟁은 2탄, 그리고 3탄 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인신공격까지 이어졌지만 의외로 또 재밌게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각 즉 색은 모두 다를 수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맨 처음 사진을 올린 소녀는 유명한 사람들과의 인맥을 얻었고 또 드레스를 제작했던 로만사는 연이은 매진에 즐거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어쩌면 진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또 자신이 보는 모든 것이 확실하다라고 말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보는 시각에 따라 입장차이가 날 수도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또 인정하며 타협한다면 진짜가 아닐지라도 진짜보다 더 소중한 것으로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